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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다의 기록

4월 초에 떠났던 "충주 벚꽃여행" 사실 꽃구경을 핑계로 한 힐링 여행이었다. (이런 내 속내가 들통나서 그런지 꽃구경은 하나도 못했다는 ㅋㅋㅋ) 점심 - 실희원 평소같았으면 철저하게 계획을 세우고 갔을텐데 1박 2일이기도 하고 그리 먼 곳은 아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떠났던 여행. 그 탓에 미리 예약을 해야지만 먹을 수 있는 메뉴라는 것을 모른 채로 뽕잎밥을 먹으러 실희원으로 향했다. https://place.map.kakao.com/1183662612 실희원 충북 충주시 동량면 조돈뒷말길 26-6 (동량면 조동리 1478) place.map.kakao.com 도착하자마자 예약해야 된다고 써져있는 안내문을 보고 당황했지만 당황하지 않은 척 사장님께 예약을 안 했는데 먹을 수 있냐고 여쭤보자 웨이팅이 있어..

늘 유명하다는 펜션을 몇달 전부터 예약을 하고 먹거리, 볼거리까지 완벽한 계획을 짜고 여행을 떠나는 나인데, 이번에는 오빠가 갑작스럽게 펜션을 예약했다고 해서 다소 즉흥적으로 떠나게 된 영흥도/대부도 여행. 사실 그 전 주에 오빠가 코로나 양성이 떠버린 관계로... 7일 간의 롱디(?) 기간을 거친 뒤 상봉한 그 주 주말에 떠난 격리해제 기념 여행이었다. 한동안 모든 취미에 의욕을 잃고 연애에 올인하며 살았던지라 블로그도 쳐다보지 않고 있었는데, 그냥 소소하게 일상을 기록하는 게 나중에 내 인생 회고(?)에도 도움이 되겠다 싶어서 숙소 후기라도 끄적여보려 한다. 우리가 떠났던 펜션은 "누에보 펜션" 여러 개의 다양한 객실을 운영하고 있는 영흥도에 위치한 펜션이었다. http://www.nuevopensi..

3일 차 일정 하루종일 비가 내렸던 3일차 제주. 벌써 약 1년 전에 갔던 여행이지만 이날은 아침일찍 눈을 떴다가 쉴 새 없이 쏟아지는 빗줄기를 보고 다시 잠에 들었던 기억이 생생하다. 오는정김밥이 일정에서 빠져있지만 전날에 미리 12시 픽업으로 예약전화를 해놓고 숙소에서 나가면서 김밥을 픽업하러 갔다. 아래가 3일차 일정. 맛 기행: 오는정김밥 https://place.map.kakao.com/8453998 오는정김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동문동로 2 (서귀동 254-6) place.map.kakao.com 제주도에는 김밥으로 유명한 집이 몇군데 있다고 한다. 우리는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오는정김밥을 점심으로 먹으러 갔다. 전화 연결이 어렵다는 평들이 많아서 덜덜 떨면서 전화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

6월 제주도 3박 4일 여행 2일 차 오전 일정은 이전 포스팅 참고. happi1y-ever-after.tistory.com/139 [여행] 6월 제주도 3박 4일 여행 (2일차-1:섭지코지/우도/온오프/우도몬딱) 2일 차 일정 앞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우리가 방문했을 때 비가 온다고 했었기 때문에 우리는 날씨를 굉장히 열심히 봤었는데, 3일차에 비가 올 것 같다고 해서 계획과 다르게 2일차에 우도를 happi1y-ever-after.tistory.com 스타벅스 성산일출봉점 제주도에 가면 꼭 가봐야 할 곳이 스타벅스라고 하길래, 우리는 우도에서 나와서 제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정판 메뉴를 먹기 위해 바로 스타벅스로 향했다. 그러자 갑자기 엄청난 안개가 끼면서 비가 조금씩 쏟아지기 시작했다. 원래 계획..

2일 차 일정 앞 포스팅에서 얘기했듯이 우리가 방문했을 때 비가 온다고 했었기 때문에 우리는 날씨를 굉장히 열심히 봤었는데, 3일차에 비가 올 것 같다고 해서 계획과 다르게 2일차에 우도를 가고, 3일차 일정을 소화하게 되었다. 섭지코지 우도로 넘어기가 전, 우리는 섭지코지로 향했다. 내내 비가 오지는 않을지 노심초사했었는데, 다행히 파란 하늘이 보여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었다. 다른 곳들과 비슷하게 주차는 굉장히 수월했고,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도 많이 없어서 산책하기도 편했다. 이리 저리 사진을 찍으면서 산책로를 올라가다 보니, 다른 분들은 더 깊이 들어가는 것 같았지만, 우리는 비가 오기 전에 우도를 빨리 가고 싶었기 때문에 빠르게 우도로 이동했다. 우도 우도로 가려면 성산항으로 가면 된다. 우도에..

나도 때때로 여행 계획을 짤 때,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하나 고민이 돼서 "몇 월 어디 여행"과 같은 키워드로 검색을 하고는 하는데, 혹여나 그런 분들이 나 말고도 계실까 봐, 참고하시라고 짧게 관련 얘기를 적어보겠다. 우리가 방문했던 시기는 6월 초중순이었고, 마침 올해 장마가 제주도에서 시작된다고 한참 시끄럽게 들려오던 시기였다. 결과적으로 장마라고 할만한 장대비는 거의 오지 않았고, 때때로 산발적인 소나기가 내리치는 정도였다. 그리고 기온은 딱 반팔에 가디건을 걸치면 좋고, 비가 조금 올 때는 바람막이를 입으면 될 정도의 날씨였고, 나는 방심하고 선크림을 몸에 안 발랐다가, 심하게 타는 바람에 고생을 조금 했다. 이번 여행의 교훈 = 해가 쨍쨍 나지 않아도 꼭 선크림을 잘 챙겨 바를 것... 그러면 ..
예년보다 유독 잠잠한 크리스마스&연말을 보내던 중, 올 한해를 회고하면서 가장 잘했던 일들을 떠올려보니,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질 때를 놓치지 않고 여행을 다녔던 일이었던 것 같다. 그 동안에는 국내여행을 별로 다녀본 적이 없어서, 막연하게 국내여행은 가성비가 좋지 않다는 인식을 갖고 있었는데, 국내에도 좋은 곳이 많다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여행이라는 것의 진짜 즐거움에 대해서 다시금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 뜻깊은 시간들이었다. 물론 어딜 가나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 사람이 없을 때 잠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고 이런 과정들은 조금 불편하기도 했고, 여행을 갔다와서 확진자가 급증한다거나 하는 뉴스를 접할 때면 혹시나 하는 불안함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하면서 다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