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다의 기록
[카페] 성수 ㅊa (차) 본문
코로나때문에 난리지만 두 번이나 미뤘던 약속이라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어서 간만에 일요일에 외출을 했다.
그렇게 고등학교 후배를 만나서 성수동 나들이를 갔는데, 점심을 먹고 어느 카페를 갈까 하다가 코로나때문인지 조금 한산한 성수동 골목을 보고 항상 인기가 많은 ㅊa 에 가보기로 했다.
(친구가 지난 카페 리뷰를 보고 사진이 너무 적다고 구박했는데 아직 익숙하지가 않아서 오늘도 사진은 적을 예정...)
달고나 밀크티로 유명한 ㅊa 는 성수동 카페골목 끄트머리에 위치해있다.
카페가 없을 것 같은 곳에 간판도 이렇게 투명하게 달려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못보고 지나칠 것 같지만, 그럴 걱정은 없는 것이 항상 안에 사람이 많아서 뭐하는 곳인가 쳐다보게 되기 때문...
우리가 갔을 때도 사람이 적지는 않았는데, 비교적 이른 시간 (오후 1시 전) 이었던 지라 자리가 조금 있었다.
몰랐는데 전지적 참견 시점에 이영자 밀크티라고 나왔다고 하니, 그래서 꾸준히 인기가 많은 듯 싶다.
오늘도 지난 번처럼 메뉴판은 포털사이트에 맡기고... (다음 번에는 꼭 직접 찍어보리라)
가장 잘 팔리는 메뉴는 "달고나 아쌈 밀크티" 라고 한다.
(사실 이건 회사 근처에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이 있어서 거기서 들은 얘기이지만...)
테이블은 카페 벽면을 따라 "ㄱ"자 좌우반전으로 되어 있고 다른쪽 벽쪽에 카운터가 있다.
그래서 커플들이 앉기에는 문제 없지만 친구랑 둘이 가서 앉기에는 조금 불편한 구조.
게다가 사람들이 조금씩 몰리기 시작하니 그냥 앉아서 수다떠는 것도 부담스러워지는 그런 느낌이 있어서, 편안하게 오래 앉아있을 만한 카페는 아닌 것 같았다.
요게 달고나 아쌈 밀크티이다. 위에 뿌려진 달고나랑 밀크티를 섞어서 마시면 되는데, 밀크티가 조금 묽은 편이라 달고나의 달달한 맛과 잘 어우러진다.
첫 맛은 달고나의 달콤함이 들어왔다가 중간에는 밀크티 향이 났다가 끝은 달고나의 쌉싸름한 향으로 끝나는 그런 독특한 밀크티.
단 것을 좋아하는 나는 회사근처에서 종종 테이크아웃해서 즐겨 마시는데, 내 지인 중에는 너무 달다는 평을 한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후배도 좋아할지 걱정했으나, 맛있다고 해서 대만족.
괜시리 달고나를 보면서 어렸을 적 길거리에서 뽑기를 사먹었던 추억 얘기를 하기도 했다.
사실 내가 제일 궁금했던 건 이 달고나 스콘.
안타깝게도 배불러서 스콘을 먹을 생각은 못했는데, 뒤에서 계속 스콘을 만들고 계셔서 그 광경이 신기했다.
대체로 한 테이블 당 하나씩은 스콘을 먹는 듯 보였으니 다음에는 나도 꼭 도전해봐야지.
갑작스럽게 글을 마치는 느낌이지만... (두 번째인데도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영업시간은
매일 10:00 ~ 22:00
(공휴일 휴무)
정확한 위치는 여기.
https://place.map.kakao.com/423014678
차
서울 성동구 서울숲6길 2 1층 (성수동1가 685-408)
place.map.kakao.com
코로나때문에 회사에서 자체 감금생활을 권고받은지라 당분간은 새로운 카페 발굴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소소하게 재미들렸으니 조만간 또 새로운 카페를 발굴해보겠다.
발굴이라기 보다는 남들이 다 가본 카페 나만 처음 가보는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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