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다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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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

01. 결혼 준비를 위한 준비 시작

체다오니 2022. 8. 1. 22:20

두 번째 만남에서 내가 결혼한다면 왠지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 사람과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를 시작한다.

오빠는 본인과 함께 걸어가는 게 힘든 길이 될 거라고 구태여 내가 왜 그 길을 선택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지만, 모두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는 오빠가 나에게는 한없이 천사이고 그저 사랑스러운 사람이라, 오빠와 시간을 보낼수록 처음 느꼈던 그 감정에 더 큰 확신이 생겼다.

그렇게 둘이 결혼을 결심하면서 MBTI 파워 J인 우리 둘은 웨딩 박람회를 가게 되었다.

 

아직 결혼 준비를 위한 준비 단계라 갈길이 멀고 또 멀지만, 정보의 바다이자 선택의 연속인 결혼식이라는 인생의 큰 행사를 위해 차근차근 알아본 내용들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결혼 앞에서 우리처럼 어디서부터 해야하나 헤매는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길 바라며.

우리의 결혼 준비 스따뚜!


1. 웨딩 박람회

사실 오빠는 결혼식 자체에는 크게 선호가 없는데, 결혼식에 얼마를 써야 할지를 미리 알고 싶어하는 사람이었다 ㅎㅎ

그리고 나 또한 우리의 미래를 계획하는데 있어서 예산을 정해놓고 이것저것 알아봐야한다고 생각했기에, 이걸 위해서 그나마 상담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은 웨딩 박람회에 방문하게 되었다.

 

웨딩 박람회에서는 신청을 하면 플래너님을 붙여주시는데, 스드메의 각 업체별 포토폴리오를 살펴본 이후에 플래너님과 상담을 하게 된다. 

우리는 정말 결혼식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간 상태였기 때문에 (대충 채광이 들어오는 예식장에서 하고싶다 정도...?) 정말 두서없이 상담을 받았던 것 같다.

오히려 두루뭉술하게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있는 나보다 좀더 현실적인 오빠가 이것저것 궁금한 걸 물어봤고 그래도 첫 상담의 목표는 얼추 달성하고 온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던 웨딩 박람회.

 

 

2. 상담 내용

예식장 비싼 금액 순서: 10월 -> 9월 -> 5월 -> 4월

 

견적 받았던 내용

스튜디오: 75

드레스: 145

메이크업: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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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83만원

 

스드메 250-300 + 부가비용 = 400-500 정도면 적절

 

 

 

정말 아직 초짜 단계라 알아볼 게 너무 많지만 예산부터 잘 짜고 예식장도 알아보고 차근차근 잘 준비해나가야지.

짧게나마 갑작스럽게 기록해보는 우리의 첫걸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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