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일상] 2021.08.04 치아교정 이틀차
체다오니
2021. 8. 5. 12:03
처음 장치를 끼고 자고 일어났을 때 이가 많이 아프다는 후기를 들었어서 겁을 먹었었는데 하나도 아프지 않았다... 뭐지... 교정 체질인가?
아직 위에만 장치를 붙였는데 윗니는 치아 배열이 많이 삐뚤어지지 않아서 그런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역시나 음식을 먹을 때는 이가 아파서 죽을 먹는데도 꿀떡꿀떡 삼켜서 먹었다. 이가 서로 부딪힐 때마다 매우 약해진 것 같은 이상한 통증이 있다.
집에만 있는데도 밥을 먹고나니 찝찝함에 바로 양치를 하게 되더라. 그래도 아직은 위에만 장치가 있어서 먹는 음식의 거의 반이 장치에 낀다는 정도는 아니었다...ㅎㅎ 양치 시간도 평소보다 살짝 늘어난 정도.
3개월 뒤에 아랫니에도 장치를 부착한다고 하던데 그때는 더 불편해지겠지?
양치하는 게 귀찮아서 뭘 안 먹게 된다는 게 너무너무 공감이 된다 ㅋㅋ 덕분에 근무하면서 군것질은 안 할 것 같다.
저녁으로는 바나나랑 프로틴쉐이크랑 요거트를 먹었는데 요거트에 잼을 넣어 먹었더니 딸기 씨가 이에 껴서 양치하는데 매우 번거로웠다... 맛있는 잼인데 성가셔서 앞으로 잘 안 먹게 될 것 같다. (이렇게 쓰자마자 벌써 생각나는 걸 보니 바로 또 먹을 것 같네)
그래도 바나나랑 프로틴쉐이크의 조합은 최강인 것 같다 ㅋㅋㅋ 이에 끼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아주 맘 편히 먹을 수가 있다.
이렇게 본의아니게 다이어트도 같이 됐으면 하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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